'구체구'와 '황룡'의 맑고 개끗한 물

분류없음 2008/04/16 22:19

중국 사람들은 “구체구의 깨끗한 물을 보지 않고서는 물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 한다. 그만큼 구체구의 물이 맑고 아름답다는 뜻일 것이다.



구체구는 중국 사천성에 있는 관광지로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92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하여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는 않고 있다.


구체구를 가는 방법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다. 사천성의 주요 도시인 ‘성도’에서 우리나라의 대관령보다도 더 험준한 구불 구불한 길을 버스로 7-8시간을 달려야 하고, 또다른 방법은 성도에서 중국 국내선 비행기로 40분정도 타고 가면 해발 4300미터에 위치 하고 있는 구체구 비행장에 내려 다시 버스로 가는 길이 있다.

비행기를 타게 되면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고생도 덜 할 수 있겠지만 비용이 훨씬 비싼데다가 기상 악화와 중국내 국내선 비행기 사정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구체구는 지금은 물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지만 구체구의 원래 뜻은 티벳트족들이 살고 있는 아홉개 마을의 골짜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랬던 구체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초에 벌목공들이 벌목을 하러 갔다가 물이 맑고 아름다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구체구의 물이 맑고 비취빛 영롱한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은 해발 4000미터이상 되는 산에서 흘러 나온 물이 석회암 지대를 거치면서 물빛이 맑아지기 때문이다.



4월의 구체구는 인근의 산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주위에는 진달래나 벚꽃 등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서 봄과 겨울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구체구 지역 자체가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 지역이여서 처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 등 고산증 증세를 느끼기도 한다.


구체구 관광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황룡관광이다. 누런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황룡 역시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는 구체구 못지 않다.


황룡은 구체구와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2006년에는 케이블카가 완공되어 관광객들의 편리를 도모해 주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약 한시간 정도, 완만한 경사지를 걸어서 오르면 693개의 오채지를 구경할 수가 있다.


이 곳에는 황룡의 주봉인 5588미터의 ‘설보정’에서 흘러 나온 물이 채지를 가득 메우고 채지에 담긴 물이 다섯 빛깔을 띠면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한다.


봄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일부 채지에만 물이 차 있고, 대부분의 채지에는 물이 차지 않아 아름다움을 덜해주고 있으나 설보산 정상에 쌓여 있는 눈이 물의 아름다움을 대신해 주고 있다.




구체구와 황룡의 물은 산에 쌓여 있는 눈이 녹고, 단풍이 드는 가을 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봄과 5-6월에도 인근의 높은 산에 눈이 쌓여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3-4일 정도의 일정으로 하늘이 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오게되면 몸과 마음이 산뜻해지고 심신을 재 충전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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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08/04/17 10:15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우와~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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